초여름 같은 봄. 도심에서 멀지 않고 좋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1번 출구 맞은편에서 342번 파란 버스를 타고 '파믹스 가든'에 갔습니다. '고덕그라시움' 정거장에서 내리면 도착입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5호선 '고덕역'입니다. 4번 출구로 나와 도로를 따라가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맛보는 자연친화 정원 봄인데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입니다. 우선 정문으로 들어가 안쪽에 마련되어 있는 '팜카페'에 들러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모카빈을 즐겼습니다. 가족과 벤치에 앉아 분수 소리를 들으며 풍경을 눈으로 둘러보고 있으니, 더위의 기세도 누그러지고 마음도 편안해져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색감이 달라지는 곳입니다. 아직은 봄이라, ..
황화자 할머니의 한글과 시 한글을 나이 일흔에 처음 배운 황화자 할머니의 '시'를 우연히 읽었습니다. 지금은 84세가 되신 할머니. 할머니의 담백한 시를 보니 마음이 살며시 먹먹해졌습니다. 직접 쓰고 그리신 시화를 들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과 꾸밈이 없는 시의 내용이 한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할머니의 인생과 사랑의 깊이가 느껴져 한동안 시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부모님을 도와 밭일과 김 양식을 하느라 못 배웠던 한글. 할머니는 2013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학교에 다니면서 처음으로 연필을 잡고 한글을 써보았습니다. 한 자씩 글자를 배워가는 기쁨을 알았습니다. 곁에 있던 할아버지도 그런 할머니의 기쁨을 응원했습니다. 한글을 공부하는 할머니에게 용기를 주고 지지해 ..
강동구 둔촌동 맛집 '서핑브레드' 강동구 둔촌동에서 가장 맛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빵, 커피 맛집을 소개합니다. 바로 제가 커피 한 잔과 빵을 먹으며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종종 방문하는 '서핑브레드'입니다. 둔촌동에 이사 오게 되면서 여기저기 두루두루 구경을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작은 카페이지만 사장님의 깊은 애정과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는 곳이라, 첫 방문부터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계속 들르곤 하는 빵과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맛집입니다. 카페는 주로 진한 녹색 계열의 색을 핵심색으로, 흰색과 갈색계열의 색을 배경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녹색 식물이 심어져 있는 많은 화분들의 색이 전체적인 카페의 색감과 잘 어울립니다. 또한 입구의 벽 위에 담백한 글씨로 적힌 녹색 간판이 ..
트로트 황제 나훈아의 마지막 '라스트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이번 2024년의 콘서트는 가수 나훈아가 은퇴 전에 하는 마지막 콘서트가 될 것입니다. 2024년 2월 27일, 그는 가수생활의 마지막을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편지로 알려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가 의미하는 무게감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그의 마지막 콘서트 무대를 기대하고 응원하면서, 마지막 콘서트의 예매와 일정을 안내합니다. 나훈아 콘서트 예매하기 2024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진행 일정 인천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총 7개 주요 도시에서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아래의 일정을 확인해 보시고 꼭 예매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인천과 청주 지역의 예매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인천의 경우 조기 마감이 예상됩니다. 트로트 황제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