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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같은 봄. 도심에서 멀지 않고 좋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1번 출구 맞은편에서 342번 파란 버스를 타고 '파믹스 가든'에 갔습니다. '고덕그라시움' 정거장에서 내리면 도착입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5호선 '고덕역'입니다. 4번 출구로 나와 도로를 따라가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맛보는 자연친화 정원

    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
    파믹스 가든

    봄인데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입니다. 우선 정문으로 들어가 안쪽에 마련되어 있는 '팜카페'에 들러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모카빈을 즐겼습니다. 가족과 벤치에 앉아 분수 소리를 들으며 풍경을 눈으로 둘러보고 있으니, 더위의 기세도 누그러지고 마음도 편안해져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파믹스 가든
    파믹스 가든

    이곳은 계절마다 색감이 달라지는 곳입니다. 아직은 봄이라, 청초한 연한 녹색빛이 흙빛 바닥과 어울리며 간간히 알록한 색들을 조금씩 머금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더 진하고 또렷한 색감으로 변하는 더운 여름이 오겠네요.

    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
    파믹스 가든

    도심 속에 주민들을 위한 정갈한 정원이 마련되어 있으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정원을 소유한 것과 다를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절마다 자연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정원이 가까운 곳에 있으니 소박하지만 행복한 장소입니다. 

    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
    파믹스 가든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담소광장, 허브존, 원두막, 파고라, 편팩나무 숲, 향기정원을 지나게 됩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관리하시는 분들이 손수 아담하게 잘 가꾸고 노력하였구나 싶었습니다. 계절이 더 무르익으면 가끔씩 방문해서 자연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분위기를 때마다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공간

     

    정원 곳곳에는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벤치오두막이 있어서 마음 맞는 누군가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좋습니다. 자연을 즐길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지닌 이와 함께라면 사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일 것 같네요. 

    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
    파믹스 가든

    아이와 함께 식물 관찰해 보았습니다. 정성스레 땅을 일구고 가꾼 밭 위에 가지런히 푯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여기는 무, 비트, 얼갈이를 심은 곳이야'라고 자연도 함께 배우고 주변의 환경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워지면 그늘막이 있는 모래놀이장으로 갑니다. 작은 모래사장이지만, 아이와 시원한 그늘에서 한동안 놀았습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은 약간의 모래놀이 도구를 챙겨가면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주민들을 배려해 참 잘 만들어 놓았구나 싶었습니다. 덕분에 시원하게 아이와 함께 한동안 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파믹스 가든
    파믹스 가든

    정원을 걷다가 원두막파고라에서 쉴 수도 있고, 의자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가 있어도 무리 없이 편백나무 숲 산책로를 한 바퀴 쭉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늘에 앉아 쉬면서 소박하고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 좋습니다. 

     

    기대되는 파믹스 가든의 가치

     

    파믹스 가든은 도시농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화 공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시농업 관련 교육, 체험 프로그램, 공동체텃밭, 야간개장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편에는 도시농업미래관, 도시농업역사관도 좋은 생각들을 담아 조성해 놓았습니다. 주민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람자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이념을 담았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장소입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는데, 날이 따뜻해지는 4월 말부터 10월 중순경까지는 18시부터 22시까지 야간에도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아파트 불빛을 배경으로 조명 아래를 걷는 야간의 파믹스 가든은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지네요. 집에서 멀지 않은 교통편이 편리한 도심 속 정원이니, 앞으로도 종종 방문해서 자연과 문화를 즐겨야겠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렇게 소중한 가치를 담은 훌륭한 공간들이 많이 조성되어 소박한 행복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타 방문하기 팁 

     

    파믹스 가든 정문에서 왼쪽 편으로 쭉 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이마트가 있고, 이마트 뒤쪽 주변에는 먹거리 골목, 광장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하시거나 다른 편의시설을 찾으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지하철 고덕역 앞쪽의 건물 지하에는 제법 큰 서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더위를 피해서 우연히 들렀는데 괜찮았습니다. 이마트 맞은편에는 강동그린웨이 둘레길로 이어지는 입구도 있습니다. 등산을 즐기며 자연을 즐길 수도 있는 둘레길이니 참고하세요.

     

    아래는 아이가 4~6살경에 저희 가족이 자주 방문했던 '율현공원'을 소개한 글입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서울 근교의 장소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항상 즐거운 생활 하세요.

     

     

     

     

    파믹스 가든
    파믹스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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