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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둔촌동 맛집 '서핑브레드'
강동구 둔촌동에서 가장 맛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빵, 커피 맛집을 소개합니다. 바로 제가 커피 한 잔과 빵을 먹으며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종종 방문하는 '서핑브레드'입니다. 둔촌동에 이사 오게 되면서 여기저기 두루두루 구경을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작은 카페이지만 사장님의 깊은 애정과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는 곳이라, 첫 방문부터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계속 들르곤 하는 빵과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맛집입니다.
카페는 주로 진한 녹색 계열의 색을 핵심색으로, 흰색과 갈색계열의 색을 배경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녹색 식물이 심어져 있는 많은 화분들의 색이 전체적인 카페의 색감과 잘 어울립니다. 또한 입구의 벽 위에 담백한 글씨로 적힌 녹색 간판이 카페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듯 담백합니다. 오히려 간소한 간판이 카페의 분위기와 잘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었어요.
둔촌동 최고의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화분을 사장님이 직접 겨울에는 안에다 들여놓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밖에다 내놓으면서 관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런 세심한 모습들이 다양한 빵과 음료를 만들고 운영하는 기본 마인드로 드러납니다. 빵들을 정성스럽게 만들었구나 라는 느낌을 자주 받았고, 커피도 다른 카페보다 맛있다고 마실 때마다 생각하곤 합니다.
오후에 쫌 늦게 가면 식빵을 비롯한 빵들이 소진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자칫 인기 있는 빵들을 못 먹는 경우도 있으니 오전이나 오후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장 오른편에는 인기 있는 제빵과 제과의 순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배너가 있고, 신제품도 수시로 출시됩니다. 방문했을 때 어떤 제빵과 제과가 새로 나왔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방문하면 일단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진한 아메리카노를 먹고 있으면 쌓인 스트레스가 슬며시 풀려나가는 느낌을 받아서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역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쪽파 크림 베이글과 식빵을 함께 먹었습니다. 일행은 카페라떼도 역시 맛있다고 하네요. 친근한 사람과 방문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정성스럽게 만든 빵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포장해서 선물로 줘도 좋은 담백한 빵과 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
서핑보이와 함께 빵을 타고 서핑하기
서핑브레드의 상징인 서핑보이입니다. 서핑을 하러 긴 빵을 들고 가는 듯한 모습의 캐릭터입니다. 무척 발랄한 빵을 든 모습과 진지하게 앞을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이 재미있습니다. 카페의 상징 캐릭터에도 많은 공을 들이신 것 같네요.
둔촌동 베이커리 맛집 서핑브레드에 방문하셔서 맛있는 빵을 타고 서핑을 즐겨보시길. 부드럽고 진한 커피의 맛과 향을 타고 소금빵, 앙버터, 르뱅쿠키, 쇼콜라 휘낭시에, 당근 케이크, 서핑롤 등을 마음껏 유유히 즐겨보시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