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청정해집니다. 도심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맑은 정신이 살아있는 스님의 글들이 소중하게 전해집니다. 맑은 문장의 기운이 마음에 흐르면 딱딱한 마음이 어느새 부드럽게 변합니다. 후박나무 그늘에서 배우는 무심 법정스님의 책 '텅 빈 충만'을 꺼내 음미하며 읽었습니다. 어느 날, 법정스님은 오전 한 때를 후박나무 그늘에 앉아 조촐하고 맑은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나무 아래에 앉아 스님은 후박나무의 덕과 무심을 생각했습니다. 요즘 나는 오전 한때를 후박나무 그늘에 앉아 조촐하고 맑은 시간을 보내면서 나무의 덕을 입고 있다. 그 그늘 아래서 아무 생각 없이 무심을 익히고 책도 읽으며, 잎 사이로 지나가는 살랑거리는 바람소리도 듣고, 은은히 숨결에 스며드는 꽃향기도 듣는다. 후박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의 피크닉을 좋아하시나요? 가족과 조금은 한적한 곳에서 여가를 즐기고 싶은가요? 아이가 놀이터에서 노는 걸 원하고, 모래놀이도 좋아하나요? 넓게 트인 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킥보드를 탈 수 있는 곳, 꽃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나요? 서울 근교에서 가족과 함께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은 가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자주 놀러 갔던 곳인데요. 바로 율현공원입니다.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위치한 곳인데요, 이곳에 가면 항상 기분 좋게 피크닉을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율현공원'에서 즐기는 가족 피크닉 율현공원에서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가족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위의 맨 처음 사진처럼, 나무 아래에 테이블을..
일자산.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 강동구 둔촌동에는 일자산이 있습니다. 이렇게 도심의 가까운 곳에 자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것이 큰 행복입니다. 지하철 9호선이 연결되면서 일자산에 가는 교통편이 더 편리해졌습니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일자산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1번 출구로 나올 경우엔 횡단보도만 건너면 됩니다. 주차장도 있어 차를 타고 가도 되지만 만차가 될 수 있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고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지하철역 출구로 나오면 그때부터는 마음이 가는 대로 등산로를 따라 산보를 즐겨도 좋고, 가벼운 산책로를 따라 유유히 산책을 즐겨도 좋습니다. 일자산은 높지 않은 완만한 산이기 때..
미역국은 정성이 깃든 사랑의 표현 아기를 출산하고 몸을 보하기 위해서 끓여주는 미역국 한 그릇은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아내가 아플 때나, 며느리가 힘들어할 때, 아이에게 따뜻한 건강식을 만들어 주고 싶을 때, 시장에서 사 온 좋은 고기를 넣고 푹 끓인 미역국 한 그릇엔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미역국을 끓인다는 것은 애정을 담는 일이고 사랑을 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미역국을 끓일 일이 있었습니다. 비록 화려한 레시피의 미역국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은 마음이 전해질 때 가장 맛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미역국을 끓인 과정과 사진을 간단히 남겨봅니다. 미역국 간단하게 끓이는 방법 건미역을 필요한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