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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니어링은 스콧 니어링을 만나 55년의 세월을 함께 보냈습니다. 두 사람은 덜 갖고도 더 많이 풍요로운 아름다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지금 존재하지 않지만, 그들의 고귀한 정신은 여전히 글로 남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육제는 사라졌지만 높은 의식을 지닌 정신은 영원히 살아남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향기로운 자취를 조금이나마 이곳에 담아봅니다.
백 살을 살면서 자신의 주변뿐만 아니라 세상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던 스콧 니어링과 그를 만나 새로운 삶을 함께 영위했던 헬렌 니어링은 건강한 삶의 생활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건강한 생활태도.
적극성.
밝은 쪽으로 생각하기.
깨끗한 양심.
바깥일과 깊은 호흡.
금연.
커피와 술과 마약을 멀리함.
간소한 식사.
채식 위주의 식사.
설탕과 소금을 멀리함.
저칼로리와 저지방, 되도록 가공하지 않은 음식물 섭취함.
니어링 부부는 이런 것들이 인간의 삶에 활력을 주고 장수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합니다. 약이나 병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일상의 생활 태도를 건강하게 꾸려나가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라고 합니다.
흙을 가까이하며,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살아가는 것.
흙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며 흙에서 난 재료들을 될 수 있는 대로 그대로 조리하여 단순하게 먹을 것을 권합니다. 흙은 모든 생명의 근원입니다.
좋은 먹을거리.
생야채와 생과일은 살아있는 음식, 즉 햇빛으로 익힌 음식이다.
덜 조리하고 더 간단하게 준비할수록 더 좋은 음식이다. 주부는 시간을 적게 들여 좋고, 먹을거리는 비타민이 고스란히 보존되어서 좋고, 몸은 생기를 되찾아 좋다. 가공된 음식은 자르고, 껍질을 벗기고 끓이고, 얼리고, 절이고, 살균하고, 조미료를 뿌리고, 색소를 넣고, 훈제 가공하고, 향미료를 넣고, 화약 약품 처리하고, 그 밖에 갖가지 방법을 써서 불순물이 된 것이다.
되도록이면 날로 먹어라.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소박한 음식은 가공하지 않은 것이고, 밭이나 나무나 풀밭이나 숲에서 곧장 가져온 것이고, 영양소가 그대로 온전하게 간직되어 잇/을 때 날로 먹는 것이다. 이것이 살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영양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좋은 먹을거리다.
좋은 먹을거리는 가공하지 않은 것입니다.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살아있는 음식을 바로 먹는 것입니다. 햇빛으로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자연과 가까운 살아있는 것을 먹는 것입니다.
식사를 간단히, 요리도 간단히
식사를 간단히, 더 간단히, 이루 말할 수 없이 더 간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곱게 바느질하는 데 쓰자. 자연과 대화하고 테니스를 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쓰자.
나는, 요리에는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밖으로 나가든지 음악이나 책에 몰두하고 싶다.
식사와 요리를 간단히 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건강을 해치는 식사를 하고 가공하는 요리를 하는 무의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밭에서 딴 재료를 그대로 쓴다.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낮은 온도에서 짧게 조리한다
가능한 한 양념을 치지 않는다.
접시나 팬 등의 기구를 최소한 사용한다
날 것일수록 좋다
섞지 않을수록 좋다
배가 고플 때만 먹어야 하고, 목이 마를 때만 마셔야 한다. 음료는 반드시 물과 허브 차, 생과일이나 야채 주스여야 한다. 오염된 강물에다 당밀로 단맛을 낸 것 같은 콜라나 설탕물로 맛을 낸 밍밍한 탄산음료를 마시면 안 된다. 목을 짜릿하게 태우고 취하게 하는 알코올음료를 마실 필요도 없다.
커피 또한 건강한 생활에 필요치 않은 자극적인 음료이다.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운이 날지 모르지만 이내 몸은 더욱 피곤을 느끼게 된다.
습관적으로 먹는 가공된 음료만 먹지 않아도 몸은 금방 건강을 되찾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사과, 당근, 양배추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좋은 것을 선택해 먹으면, 몸도 자극적인 것을 자연스레 거부하게 됩니다.
조리하지 않은 음식은 더 많이 씹어야 하므로 치아와 잇몸에 운동을 시킨다.
씹으면 충분한 타액이 분비되므로 소화가 쉬워진다
오래 씹는 것은 과식을 막아주는 경향이 있다
조리하지 않은 음식은, 뜨거운 음식으로 인해 생기는 치아와 이의 손상을 방지해 준다.
조리하지 않은 음식에는 적절한 비율의 영양분이 들어 있다.
조리하지 않은 음식은 병조림, 피클 등 오늘날 많이 먹는 식품과는 달리, 섞어서 품질이 떨어지는 일이 별로 없다.
조리하지 않은 음식은 조리한 음식과는 달리, 상할 경우 쉽게 분간되므로 상한 음식을 먹지 않게 된다.
조리하지 않는 식사 방법은 시간과 음식물과 노동력을 절감시킨다.
일상에서 조리하지 않은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이 쉽진 않지만, 의식적으로 가공하지 않은 음식을 줄이고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려는 노력을 조금씩 한다면 효과는 금방 나타납니다. 몇 주만 실천해도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묘법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말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
집, 식사, 옷차림을 간소하게 하고 번잡스러움을 피하라.
날마다 자연과 만나고 발밑의 땅을 느껴라.
농장 일이나 산책, 힘든 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라.
근심 걱정을 떨치고 그날그날을 살아라.
날마다 다른 사람과 무엇인가 나누라. 혼자인 경우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무엇인가 주고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를 도우라.
삶과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라. 할 수 있는 한 생활에서 유머를 찾으라.
모든 것 속에 들어 있는 하나의 생명을 관찰하라.
그리고 우주의 삼라만상에 애정을 가지라.
니어링 부부의 건강한 생활태도, 좋은 먹을거리를 알고, 식사와 요리를 간단히 즐기는 삶, 그리고 일상생활을 스트레스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지혜는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삶의 방식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공된 것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그들의 아름다운 삶의 방법을 조금 배워보았습니다.
일상에서의 실천. 매일 CCA주스 만들어 먹기.
바쁜 일상에서 가공되지 않은 좋은 먹을거리를 섭취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니어링 부부와 같이 살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건강하고 간소한 식습관을 갖추는 것과 함께, 제가 선택한 방법은 사과, 당근, 양배추 착즙주스(=CCA주스. Carrot+Cabbage+Apple)를 매일 아침에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비록 밭에서 직접 기른 작물을 먹을 수는 없지만, 이것을 실천하는 것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몇 달간 계속 실천하고 있고,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제가 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