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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공원 산책
    올림픽공원 산책

    가끔은 올림픽공원을 지하철을 타고 가서 가볍게 산책을 하곤 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주차요금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자연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한성백제역에 도착해 올림픽공원역까지의 산책길을 추천합니다. 부담 없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가벼운 코스입니다.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려 한성백제역까지 반대로 걸어도 좋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뿐히 걸으면서 유유히 산책을 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역으로 이어지기게 산책을 하고 집에 가기도 편리합니다.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걷기 좋습니다. 산책로 곳곳에 펼쳐지는 넓은 광장들의 풍경을 즐기면서 확 트이는 시원한 기분과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보세요.

     

    첫 번째 장소. '평화의 광장' 산책하기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지하철을 타고 한성백제역에 도착하여 올림픽공원으로 나오면 평화의 광장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의 청명한 하늘과 어울리는 평화의 문은 언제나 근사합니다. 하늘을 받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평화를 기원하는 담대한 소망 같네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평화의 문 옆에는 성화불꽃이 있어서 한참을 바라보게 합니다. 올림픽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곳에선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공놀이도 해보았습니다. 주변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2개 있고, 포메인 쌀국수 맛집이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넓은 광장에서 간단히 몸을 움직이며 기분을 전환하고, 소마미술관 방면으로 천천히 이동하며 산책을 즐겨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푸른 하늘아래서 공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깃발이 바람에 멋들어지게 흔들리는 날씨였습니다.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올림픽공원은 곳곳에 시야가 트이는 자연의 풍경이 펼쳐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도심의 한복판에 이렇게 넓게 트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몽촌해자의 물과 건너편 풍경도 구경해보세요.

    올림픽공원 조각상과 나무들올림픽공원 조각상과 나무들올림픽공원 조각상과 나무들
    올림픽공원 조각상과 나무들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조각품과 아름답게 생긴 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획일적이지 않은 나무들의 모습이 다양한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자주 보았던 대화라는 작품은 오묘하게도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매번 다른 계절을 맞이하며 새로운 대화를 서로 속삭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올림픽공원 지구촌공원
    올림픽공원 지구촌공원

    두 번째 장소. '88 잔디마당' 산책하기

     

     

    이곳저곳에 시선을 두다 보면, 88 잔디마당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또 한 번 넓고 시원한 훤칠한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잔디가 다 자라는 계절이 오면,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겠지요. 지금은 잔디 보존을 위해 통제하고 있어 못 들어가지만, 사람이 없는 넓은 공간이 주는 훤칠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

    이곳에서는 정이품송 장자목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품 소나무로 정이품이란 벼슬을 부여받은 나무라고 합니다. 2001년 정이품송 혈통 보전을 위한 혼례식을 거행했다고 하네요. 하얀색 울타리 안에 보존되어 있는 정이품송 장자목을 한참 바라보며 세월의 여운을 가늠해 봅니다.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정이품송 장자목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 정이품송 장자목

    멋지게 생긴 소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소나무향을 맡으며, 잔디밭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고즈넉해지고 시야가 청량해집니다. 자연을 마음껏 충분히 즐기고, 이제 다리로 이어지는 언덕을 넘어가 봅니다. 

    세 번째 장소. '한얼광장' 산책하기

     

     

    이제 유명한 조각상들이 있는 한얼광장이 보입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뾰족한 상승곡선이 도전적인 기상을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 조각상은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의 열정에 보내는 찬사의 표현 같기도 합니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올림픽공원 한얼광장올림픽공원 한얼광장
    올림픽공원 한얼광장

    가까이에서 엄지손가락 조각상을 보며 스스로 최선을 다했을 때나 최선을 다하는 누군가에게 찬사를 보낼 때의 감정을 느껴봅니다. 어떤 일의 뿌듯함 대견함 같은 것. 그것을 표현하는 것. 이렇게 산책을 가족과 함께 즐기고 화목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나의 하루에도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려 응원해 봅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올림픽공원역이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은 도심에서 쉽게 만나지 못하는 넓은 자연적 공간과 잘 정돈된 인공적 공간 아름다운 조화를 살펴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장소입니다  올림픽공원은 워낙 넓고 높은 토성도 많아 다양하고 어려운 코스도 많지만, 때로는 이렇게 지하철을 이용해 홀가분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유유히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장 쉬운 이 코스에서 즐겁고 편안한 산책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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