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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소개
스티븐 스필버그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감독 중 한 명일 것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다작을 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작품을 남겼음에도 현재까지도 계속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영화의 각종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계의 고전으로 영원히 기억될 만한 명작들을 만들었습니다. 타임지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에 '스티븐 스필버그'를 선정하기도 했으니 얼마나 그의 작품들이 영화계를 넘어 전 세계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993년 '쉰들러 리스트'와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그의 엄청난 작품들과 왕성한 작품활동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죠스, 레이더스, E.T, 인디아나 존스,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A.I, 우주전쟁,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파벨만스 등 영화사에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에는 해즈브로가 주최한 트랜스포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였습니다.
1. 쥬라기 공원 (1993)
영화 '쥬라기 공원'은 개봉할 당시에 획기적인 시각효과로 주목받았습니다. 평단과 관객들은 즉시 열광했고,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SF 소설에 기초하여 스필버그가 연출하고 원작자 '크라이튼'과 '데이비드 켑' 각본가가 각색하였습니다. 유전공학을 통해 멸종한 공룡들을 다시 살려낸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영화에서 구현해 낸 공룡들의 모습에 모두 신기해 했습니다. 다시 살려낸 공룡들을 외딴 섬에 마련한 '쥬라기 공원'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영화의 설정이 관객에게도 흥미롭게 전달되어 흥분을 자아냈습니다. 거대한 공룡들의 놀랍고 웅장한 움직임을 담아내기 위한 '쥬라기 공원'의 모습조차도 장엄한 시각적 묘사로 멋지게 완성되었습니다. 고도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통제되던 공원이 예기치 않은 사고로 통제가 무너지고 공룡들이 탈주하여 폭주하게 됩니다. 순식간에 공원은 아수라장이 되고 공룡들의 위협을 피해 자신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사투의 현장이 됩니다. 이에 전문가 일행들이 공원의 통제 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해 투입되고,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모험이 스펙터클한 재미를 줍니다. 위험한 지형에서 위험하고 강력한 공룡들이 인간을 위험하게 공격할 때 관객들은 엄청난 긴장감과 두려움과 안도감을 느낍니다. '쥬라기 공원'은 인간이 자연을 조작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자만심의 결과를 깊이 다룬 영화이기도 합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락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이 영화로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 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을 받았습니다. 공룡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CG로 재현한 첫 영화로 현재까지도 영화촬영의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2. 쉰들러 리스트 (1993)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리암 니슨'이 주연한 전쟁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쉰들러 리스트'는 주인공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작성한 리스트를 말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던 독일 사업가인 '오스카 쉰들러'의 실화가 영화의 바탕입니다. 참혹한 사건들의 현장을 개인적 연민의 힘과 숭고한 인간 정신의 회복을 통해 담담히 흑백의 화면으로 담아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스필버그는 이 영화가 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하니 신기한 일입니다. 스필버그의 예상과 달리, 이 영화는 그에게 아카데미 상의 영광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스필버그는 상업 영화만 잘 만드는 감독에서, 깊은 통찰이 깃든 작품성 있는 영화도 잘 만드는 감독으로 모두에게 인정받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쉰들러의 노력으로 실제로 생존한 유대인들과 그의 후손들이 배우들과 함께 쉰들러의 묘지에서 장미꽃을 헌화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한 장면에서 한 편의 영화가 현실에 미칠 수 있는 깊이 있는 영향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쉰들러의 리스트에는 1,098명이 기록되어 있었고, 그 후 150명을 더 구해서 쉰들러의 묘비에는 1,200명이라고 적혀 있다고 하니, 그가 그 암울한 시기에 1,098명의 인원을 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인원을 구하기 위해 계속 어떤 노력과 희생을 했을지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리스트 외에도 끝까지 1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쉰들러의 정신을 영화에 잘 표현하고 담기 위해 고심한 감독의 작가정신. 이것이 '쉰들러 리스트'를 스필버그 감독의 많은 작품 중에서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영원히 남게 하였습니다.
3.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톰 행크스'가 주연한 전쟁 영화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라이언'이라는 한 병사를 구하기 위한 구출 부대의 활동을 주 내용으로 합니다. 지금까지 개봉한 전쟁을 다룬 영화 중에서 손꼽히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에게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전쟁을 표현한 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우수한 촬영법으로 유명합니다. 전쟁 당시의 오래된 화면의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거친 입자의 영상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였고, 흔들리는 전투 상황의 혼란한 시점을 표현하기 위해 핸드헬드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영화에 사실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영화가 답습하던 주인공을 클로즈업하거나 뒤쫓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시점에서 군인들이 쓰러지거나 포격에 처참히 쓰러지는 모습을 현장감 있게 찍었습니다. 그야말로 전쟁의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총알을 맞거나 폭격에 쓰러지는 장면들을 사실적으로 고증해 기존의 영화들이 추종하던 낭만적인 쓰러짐이나 허황된 분위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위대한 노력.
스티븐 스필버그는 한 편의 영화를 만들 때, 그 작품이 지닐 수 있는 최선의 완성도를 구현하는데 노력하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SF 장르이든, 드라마이든, 전쟁 영화이든, 어린이를 위한 신비한 영화이든 상관없이 한 편의 믿고 볼만한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합니다. 그래서 스필버그가 참여한 작품은 대부분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도 끊임없이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가 계속 기대되고 새로운 작품이 발표되길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현재도 '스파이 브릿지', '더 포스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작가주의 영화를 만들어 성과를 내고 있고, '레디 플레이어 원'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도 여전히 멋지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70세가 훌쩍 넘은 그가 아직도 현역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직도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면서, 현시대의 가상현실이나 비디오게임 같은 것들을 소재로도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 내는 현대적 감각을 보면 정말 경탄스럽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대중의 인지도를 잃지 않고 훌륭한 작품 세계를 왕성하게 유지하고 신선한 창작을 멈추지 않는 것. 이것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위대함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