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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상추 먹어보기
'도시의 푸른농장'의 스마트팜 농법으로 재배된 유러피안 채소를 먹어보았습니다. '도시의 푸른농장'은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런칭한 스마트팜 플랫폼입니다. 스마트팜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원격 시스템으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최적 양액 상태값 등 환경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작물 생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값을 구현하여 재배하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팜 재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스마트팜코리아에서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스마트팜 채소를 사 먹어 본 것은 처음인데,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사 먹는 노지 재배한 상추보다 오히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팸플릿을 보면 노지형 상추에 비해 수분, 칼륨, 칼슘 함량이 높다는 분석 결괏값도 제시하고 있고, 당일 수확하고 배송하며 클린존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하며 해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흙에서 직접 재배하고 씩씩하게 자란 상추류도 맛있지만, 이렇게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한 상추류도 상당히 깨끗하고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음을 이번에 구입해 보고 먹어보면서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 농업분야에서 좋은 품질을 추구하며 발전한 기술로 생산량과 소비량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 관심이 갑니다. 환경 보호, 지역사회 활성화 등 ESG 경영에도 기여할 것이고, 향후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 중이라고 하니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러피안 채소류(바타비아, 프릴아이스) 맛과 상추 보관법
이번에 구입하여 먹어본 상추류는 바타비아와 프릴아이스였습니다. 당일 수확 상황에 따라 신선한 품종을 보내준다고 했었는데 이 두품목을 보내주었네요. 모두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고, 바타비아는 매우 연하고 부드러워 쓴 맛이 덜해서 좋았고, 프릴아이스는 아삭한 식감의 경쾌한 맛이 신선함을 더해주어 좋았습니다.
배송받은 박스(1KG)의 남은 바타비아와 프릴아이스는 소분하여 냉장고 야채통에 넣어 보관해야 오래도록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키친타월로 감싼 후 소분하여 비닐이나 용기에 담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비닐에 키친타월 한 장을 함께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상추류가 무르지 않게 방지하는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체 토양에서 무농약 수경재배로 외부오염의 피해 없이, 풍부한 양분이 가득한 양액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스마트팜 채소류를 맛있게 먹어보았습니다.
지혜로운 해법이 필요한 스마트팜의 방향
스마트팜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의 대안이기도 하고, 기존의 비닐하우스 경작보다 10배 이상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방비, 자재비 등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한 공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뛰어난 기술이 접목된 사업이지만, 고도의 집약적인 최신 기술이 사용되기 때문에 영세한 농민들이 사업을 활용하기엔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그래서 주로 대기업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마트팜의 기술적 장점을 살리면서도, 우려되는 농가의 현실적 문제점을 어떻게 우리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지혜로운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의 발전과 확대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건강한 식생활로 행복한 일상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