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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가디슈

    영화 '모가디슈' 정보 및 소개

    모가디슈는 2021년에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대한민국 공관 북한 공관 직원들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탈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하였고 2020년 중반부터 약 4개월을 아프리카 현지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촬영지는 주로 모로코 에사우리라에서 진행된 올로케이션 영화입니다. 류승완 감독의 작품 중 부당거래와 더불어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캐릭터성과 액션연출에 있어서는 발군이라는 평을 들었지만, 서사의 완성도는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던 류승완 감독은 이 작품으로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류승완 감독 특유의 시회비판적인 요소들이나 정치적인 풍자의 요소들을 보는 것도 재미를 더합니다.

     

    흥행요소 1. 현실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모가디슈' 흥행의 중심에는 역사적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은 이야기에 있습니다. 영화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모가디슈의 복잡함을 헤쳐나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따라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집중력있게 엮어냅니다. 관객은 집중력있는 이야기의 응집성이 폭발하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이 덕분에 관객은 단순한 사실을 보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현실성과 오락성은 시청자를 사건의 현장에 빠져들게 하고, 가혹한 현실에 몰입시켜 깊은 감정이입을 조성합니다. 더욱이 영화는 진부함과 예측 가능성을 피하면서 이야기에 미묘한 재미를 부가합니다. 관객은 그 사이에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듯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전개 기법은 '모가디슈'가 전통적인 전쟁을 그린 드라마를 뛰어넘어 다양한 관객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으로 부여된 이야기가 영화에 강한 힘을 줍니다. 실제로 발생했을 것 같은 상황에서의 급박한 긴장감과 신선한 역사적 관점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각자의 조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장면에서 눈물을 짜내는 슬픈 연출을 하지 않고 담담한 마무리를 보여줌으로써, 실제 사건의 극적인 면을 잘 부각하며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영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총탄이 빗발치는 소말리아 내전의 한복판을 벗어나려는 남한과 북한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들을 보고 있자면, 재미있으면서도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 생각나고 씁쓸한 감정이 마음에 차오릅니다.

     

    흥행요소2. 연기력에서 발동되는 역동성.

    '모가디슈'의 성공 비결의 다른 요소는 뛰어난 출연진의 연기력입니다. 잘 알려진 노련한 배우들과 떠오르는 스타들로 구성된 출연진은 각자의 캐릭터에 적절한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연기의 진정성은 이야기의 흐름에 신뢰감을 더해주었고, 관객은 캐릭터의 운명에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영화의 전체적인 임팩트를 높이는 배우들의 조화입니다. 각 배우가 다른 배우를 완벽하게 보완하는 연기력을 보입니다. 이것은 매우 응집력 있고 각 신에서 굉장한 역동성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힘든 무더위 속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치열한 분위기가 있는데, 마치 올로케이션의 과정에서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 집단적 노력을 했노라고 말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관객은 곳곳에서 배우들의 끈끈한 조직력을 보고 자동차 신에서는 역동성의 정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특히 지나친 신파극과 정치적 요소를 배제한 연기가 좋습니다. 적으로 만난 남북한의 대사들과 일행들이 내전으로 고립되어 있는 위기 상황에 처하는 순간을 고리타분하게 그리지 않고, 미묘한 심리적 묘사를 긴장감 있으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게 풀어나가는 점이 특출 납니다. 이 뛰어난 출연진의 퍼포먼스가 관객의 입소문을 탔고 결국은 흥행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흥행요소 3. 촬영법과 사운드로 살린 현장감.

    '모가디슈'는 기술적으로도 훌량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능숙하고 유연한 촬영법과 몰입형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이야기를 극적으로 완성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야기에 내재된 강렬함과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각 프레임은 세심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모가디슈의 광활하고도 치열한 풍경을 거칠면서도 매끄럽게 포착했습니다. 그리고 사건의 장면들을 몰입도 있게 구성하는데 성공 해냈습니다. 원하는 빛과 색감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카메라를 찾기 위해 모든 카메라를 테스트했다는 열정이 거짓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촬영과 조명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입니다. 또한 중간중간 삽입된 롱테이크 장면은 영화에 엄청난 몰입감을 더해 줍니다. 마치 모가디슈 내전의 한복판에 위태롭게 나와있는 듯한 현장감을 줍니다. 리얼한 다큐멘터리처럼 역사의 한 장면을 사실화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영화의 세심한 사운드 디자인은 관객에게 청각적인 즐거움도 느끼게 합니다. 긴박한 순간에 들려오는 불협화음들, 남과 북의 미묘한 대화들, 극적인 상황에서의 음향들. 이런 치밀한 사운드 디자인이 관객을 모가디슈의 혼란스런 현장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순간의 폭발을 위해 화력을 집중하는 제작진의 영리함과 노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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