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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헌책방을 한 군데 모아 놓으면 어떨까? 이 질문이 실현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송파구 잠실나루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책보고'입니다. 이곳에 가면 헌책을 파는 서점 33곳을 한 번에 쭉 둘러보는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굴을 탐험하듯 헌책들을 구경하기
입구에 들어서면 쭈욱 걸어가며 다양한 헌책방의 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평화시장에 위치한 대광서림, 동신서림, 동아서점,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상현서림,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행운서점,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서적백화점 등 서울의 곳곳에 있는 헌책방의 책들을 동굴을 탐험하듯 구경해 보세요.
헌책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발견하는 마음에 드는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한 권 구입해 보세요. 비록 누군가 읽다 내놓은 헌책이지만, 많은 책들 중에서 자신만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책은 가장 소중한 나만의 책이 될 것입니다.
주제를 검색하고 다양한 헌책을 구입해 읽어보기
서울책보고에서는 책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주제를 검색란에 한번 검색해 보세요. 다양한 처음 보는 헌책들이 쭉 나오면 제목을 관심 있게 살펴보세요. 그중에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아보고, 몇 권 구입해 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이 알고 싶은 주제를 공부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비록 시간이 흘러 상업적 가치가 줄어든 낡은 책일지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책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책을 직접 정성껏 골라 즐겁게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래에 서울책보고의 도서검색 사이트를 공유하니 원하는 주제를 검색해 보세요.
만든 사람을 닮아 있는 독립출판물 살펴보기
만든 사람을 닮아 있는 책 독립출판물. 대형 출판사를 통한 책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이나 소수그룹이 만든 책. 서울책보고에서는 독립출판물도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독립출판물은 작가가 기획, 인쇄, 배포까지 전부 책임지기 때문에 작가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무척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상업적이기보다는 매우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기존의 책들과 차별되는 독특하고 멋진 책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울책보고에서는 매력 있는 서울의 독립출판물을 비치하고 알리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개성 있고 다양한 책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한번 살펴보세요. 기존의 책들과 다른 방식으로 창조된, 신선하게 표현하고 새로운 정신이 담겨있는 책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여름에 책이 보물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인, 시원한 실내에서 더위도 피할 수 있는, 헌책들이 숨 쉬는 서울책보고에서 즐겁고 충만한 시간을 한동안 보내보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